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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동 성우' 이재명 별세…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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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 고길동 목소리 연기한 성우 이재명. 연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목소리로 이름을 알린 성우 이재명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16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폐렴으로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다.

1946년생인 고인은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가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입사했다.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에서 피글렛을, '정글북'에서 카아역을 맡았고, '드래곤볼 Z'에서는 악당 프리저를 연기했다. '아기공룡 둘리'에서는 고길동의 목소리를 연기해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인은 외화 더빙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했다. 영화 '록키2', '인디아나 존스: 잃어버린 성궤', '쥬라기 공원 3', '취권' 등에 목소리로 출연했다.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202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9일 오후 1시,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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