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기업들이 설을 앞두고 경기 침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체들의 시름이 더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난 9~15일 도내 15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3.5%가 "전년 대비 설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설 연휴 기간은 6일(1월25일~30일)이 47.1%로 가장 많았다. 5일 이하가 29.0%, 9일이 16.8%로 뒤를 이었다. 5일 이하로 쉬는 기업들은 "납기 준수 등 불가피한 근무 때문"이라고 밝혔다.
설 상여금은 54.8%가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지급 방식은 정기 상여금이 68.6%로 가장 많았고, 사업주 재량의 별도 상여금이 22.1%였다.
하반기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응답 기업의 58.6%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29.3%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올해 실적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33.6%)을 꼽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8.0%), '누적된 인건비 상승'(23.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도내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제조업체가 71.3%, 비제조업체가 28.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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