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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VS 황교안…'부정선거 토론' 두고 설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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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가짜 투표지 인쇄한 업체 발견됐다"
이준석 "방송국 하나 지정해서 요청하고 토론회 하면 될 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매일신문 DB.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매일신문 DB.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최근 연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부정선거와 관련한 토론을 하자"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황 전 총리도 이에 대한 대답을 내놓는 등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이 의원은 황 전 총리와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게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순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은 이제 신앙의 영역이 됐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토론할 용의가 있으니, 저에게 연락을 달라. 전한길 강사가 됐든 황교안 총리가 되었든 누구든 좋다"고 말했다.

또 "어느 언론사든, 어느 주체든지 이런 토론을 성사하기 위해 기획과 제안을 해주시면 저는 최대한 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황 전 총리는 같은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가짜 투표지를 인쇄한 업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라며 "이제 부정선거의 전모가 하나씩 하나씩 다 드러나고 있다. 정의가 하늘을 울리는 날이 이제 머지 않았다"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차 "부정선거가 없다고 하는 이준석은 2월 14일 금요일 오후 2시 반, 프레스센터 18층으로 오라. 외신기자들도 오기로 했다"고 이 의원의 요구에 응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황 전 총리가 토론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들 부흥회에 오라고 제안한다. 토론회는 왜 거부하시는가?"라며 "방송국 하나 지정해서 요청하고 토론회를 하면 되는 일이다. 부방대(부정선거방지대책본부) 놀이터에서 소리 지르는 관중들 놓고 토론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왜 당당하지 못하시냐. 본인 주장이 옳다면 방송국에서 본인의 주장을 펼칠 기회를 얻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라며 "2월 14일까지 기다릴 이유도 모르겠지만 밸렌타인데이에 꼭 해야겠다면 제안하신 부흥회장에서 200미터 떨어진 채널A나 TV조선 스튜디오를 제가 섭외해서 토론으로 진행하는 게 어떻냐"고 다시 제안했다.

한편, 전한길 한국사 강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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