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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日강제동원' 이춘식옹 별세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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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8일 "고인의 삶과 의지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날 별세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에 대한 추모의 글을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춘식 할아버지는 전범 기업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역사적 승소를 이끌어 낸 주인공"이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춘식 할아버지가 역사를 증언하며 몸소 보여준 인간 존엄의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우리 후대들이 잘 이어받아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할아버지는 1940년대 신일본제철의 전신인 일본제철의 일본 제철소로 강제 동원됐고, 일제 패망 뒤 귀국했지만 노역에 대한 임금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이 할아버지는 일본기업으로부터 받아야 할 배상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모금한 돈으로 대신 지급하는 '제3자 변제방식'으로 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수령했다.

이 할아버지는 전날 광주 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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