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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집단적 광기로 나라 앞날 결정…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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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방휼지쟁으로 지샌 지난 3년이 아까울 뿐일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집단적 광기(Collective Madness)로 나라의 앞날이 결정되는 건 지난번 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날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유시민 작가와 생방송 토론을 벌인 사실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어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유시민 전 장관과 100분 동안 현 정국에 대해 생방송 토론을 했다"며 "국민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도 있었고 우리가 잘못한 부분도 있기에 잘못한 것은 솔직히 인정하고 오해하시는 부분은 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단적 광기로 나라의 앞날이 결정되는 건 지난번 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하다"며 "지금 국민들은 방휼지쟁(蚌鷸之爭)으로 지샌 지난 3년이 아까울 뿐일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집단적 광기로 나라의 앞날이 결정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에 따른 문재인 정부 출범 과정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29일 진행된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홍준표 시장과 유시민 작가는 비상계엄 실패 이후 급변하는 정치 상황을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란죄'는 야당에서 만든 프레임이라 주장하며 "꼭 성립 여부를 판단하려면 직권 남용죄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조폭 보스'도 이렇게는 안 한다"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법질서를 다 무시하고,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권력 기관에 책임자들을 임명했다. 그 사람들이 윤 대통령을 잡아넣고 재판에 회부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심사하고 있다. 그런데 그 모든 걸 거부하고 나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사람은 너무 위험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 시장은 내란 사태를 두고 "해프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유시민은 "시장님이 '한밤중의 해프닝'이라 그러시는데 그건 '우연히 벌어진 사건' 또는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을 말하는 것"이라며 "충암고 출신들을 군 요직에 배치하고 국방부 장관으로 시키면서 몇 달 전부터 윤 대통령이 논의를 해왔다. 그게 다 밝혀지고 있는데 '그때 내가 페이스북에 잘못 썼다'라고 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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