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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박용진 "尹 탄핵 후 민주당 승리? 장담 못해…내로남불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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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극체제 극복되면 대통령 선거 따 놓은 당상?"
"민주당 도덕적 내로남불 그대로 두고 있어, 너무 쉽게 승리 낙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로 알려진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실시되더라도 민주당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30일 박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질문과 반성'이라는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윤석열이 탄핵되면 다음은 무조건 민주당이 되는 걸까.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대통령 선거는 따 놓은 당상일까"라며 "지나친 PC주의(정치적 올바름), 몸에 밴 선민의식, 실력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느껴지는 잘난 척. 이런 모습이 달라지지 않아도 윤석열이 탄핵되면 다음 정권은 무조건 민주당 차지가 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인권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민주당 위선, 미얀마 민주화에는 열광하면서 홍콩 민주화에는 침묵하는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 사회 불평등 심화를 개탄하면서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민주당 정치인과 아파트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서민 모습이 겹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의 도덕적 내로남불을 그대로 두면서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청년세대는 우리를 지지해줄까. 청년 이야기하면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 전략에 손 놓은 민주당에 쌓이는 국민 실망감에 나를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 책임은 없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은 너무 쉽게 승리를 낙관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에 낡은 것이 너무 많고 달라져야 할 것이 너무 많은데 우리는 너무 쉽게 승리를 낙관하고 이재명 한 명 탓하는 것으로 쌓인 문제에 눈감는 것이 아닌가. 자꾸 질문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래야 답을 찾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강북을에서 재선을 지낸 박 전 의원은 22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그는 비명계로 꼽히던 인물로, 공천 탈락에 비명횡사(비이재명계 대거 공천 탈락)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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