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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제설차 없나" 곳곳 빙판길, 시속 10㎞로 움직이는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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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눈이 내린 7일 대구 중구 한 골목길 도로가 제설이 되지 않아 차량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 눈이 내린 7일 대구 중구 한 골목길 도로가 제설이 되지 않아 차량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 눈이 내린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한 도로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 눈이 내린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한 도로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내린 눈이 쌓여 대구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염화칼슘 도포 등 제설 관련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달구벌대로, 칠곡중앙대로, 호국로 등 주요 도로는 1차 제설 작업이 됐으나 골목길 등 이면 도로 대부분은 여전히 눈이 남아있다.

제때 제설되지 못한 눈이 빙판길을 이루면서 이날 출근 시간대 수성구 청호로와 연결된 골목길에서는 차들이 시속 10㎞ 미만의 속도로 운행을 이어가면서 정체를 빚고 있다.

직장인 김모(31)씨는 "모든 차량이 20~30km 속도로 나아가는 바람에 출근 시간이 평소보다 많이 걸려 지각했다"며 "우회전 좌회전 시 바퀴가 헛도는 등 미끄러워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 성모(42)씨는 "오늘 아침 회사에서 출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안내문제가 오기도했다. 동료들도 10분 이상 출근시간에 늦었다"라며 "오후에는 제설 작업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리꾼 댓글 캡처 이미지
누리꾼 댓글 캡처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눈 쌓인 빙판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대구 제설차 다 고장 나고 제설 직원 다 휴가 갔나요?" "대구 제설차가 없나 눈이 너무 많이 온다" "제설 작업 빨리 좀 하자" 등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대구에서만 이날 오전 4시 48분부터 9시까지 눈길 교통·낙상 사고 20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대구 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은 전날 밤부터 각기 비상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직원들을 동원해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제설 작업을 벌였다.

중구 간선도로인 태평로와 달구벌대로에는 제설차량 2대가 투입돼 밤새 운용 중이다. 군위군은 이날 새벽 제설 차량 5대를 투입했다. 북구 국우터널, 산격대교 등 6곳에는 염수분사장치 시설이 작동돼 분사 형태로 제설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빙판길이 남아있다.

앞서 대구시는 전날 오후 11시 비상1단계 근무 체계로 전환했으며, 이날 오전까지 인력 126명과 살포기 등 장비 48대, 영화칼슘 184톤, 염수 5만8천ℓ등을 동원해 신천대로, 공항로, 이시아강변로, 달구벌대로, 앞산순환로, 테크노폴리스로, 팔공산로 등 77개 노선에서 사전살포 및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4시 15분부터 동구 팔공산로, 달서구 파도고개 등 4개 구간에서 내린 눈이 얼며 한때 이동이 제한됐으나, 오전 9시 제설을 모두 마쳐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대구 지역 적설량은 서구 0.9㎝, 동구 1㎝, 달성군 0.8㎝, 군위군 0.1㎝로 집계됐다.

경찰과 지자체 등은 결빙 취약 구간 제설을 하며 교통안전을 위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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