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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서도 동대구역 찾아 "대구 넘어 광주‧서울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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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서 동대구역 집결…"탄핵 안돼"
광주, 서울 등 추후 집회 참여 의사도 적잖아

기독교 단체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연 가운데, 경찰이 광장을 가득 채운 인파를 통제하고 있다. 김지효 기자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은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국가비상기도회' 참가자로 가득 찼다. 이들은 이날 대구를 비롯해 광주‧서울 등지에서 이어지는 추후 집회에도 참가할 뜻을 밝혔다.

오후 2시를 앞둔 시각, 동대구역 내부는 광장으로 나가는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부분 구미‧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 온 이들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고 했다.

포항에서 온 직장인 김재홍(31) 씨는 "대통령 지지율도 많이 오른 만큼 한 목소리를 보태고 싶어 친구와 함께 처음 집회에 왔다"며 "문재인 정권을 겪으며 수많은 불공정한 일들을 보고 겪었기 때문에 청년들이 우경화한 것이다. 민주당이 입법 독재로 국정 운영을 발목 잡고 대선을 불인정하는 행태를 보이는 모습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미경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구미 을 지역구에서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모아 150명 정도 왔다"며 "대통령이 내리는 비상계엄은 통치 방법이지 권력을 찬탈하기 위한 내란이 아니다. 지난주 부산부터 오늘 대구, 다음 주 광주와 서울까지 모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인 7명과 시외버스를 타고 포항에서 온 김미지(32) 씨는 "우리나라 자유 민주주의와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지난주 부산 집회부터 참석하고 있다"며 "부정선거와 민주당이 멋대로 의사 결정을 하는 모습을 보고 집회에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타지에서 대구 집회를 찾았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집회에 꾸준히 참여해온 이들이 적지 않았다.

울산에서 온 김모(31) 씨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넘은 만큼 이달 안에 60~70%를 달성하면 탄핵을 저지할 수 있다. 나부터 움직여서 집회를 지켜보는 정치 무관심층, 중도층들에게 함께 나라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전날 대구에 도착해 도심 행진에도 동참했다"고 했다.

경기 시흥시에서 온 최병은(72) 씨는 "좌파들한테 정권 넘겨줄 수 있다는 불안감에 3년째 서울 광화문 집회를 나가고 있었다"며 "오늘 전한길 강사 온다는 소식에 대구로 함께 왔다. 이어지는 광주와 광화문 집회도 당연히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부가 함께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정수진(55) 씨는"공수처가 대통령 체포에 나섰던 한남동 관저부터 광화문, 헌법재판소까지 여러 집회에 참석했었다"며 "국민의힘 당원이지만, 국민의힘이 대통령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아 불만이다. 대통령이 탄핵되면 더는 당을 지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 김지효 기자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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