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경로당 중식지원사업'이 본격회된다.
의성군은 사업비 4억9천만원을 투입, 이달부터 18개 읍·면을 포함한 경로당 26곳을 대상으로 주 5일 중식 지원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인 역량 사업의 일환으로 노인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돕고자 도입됐다.
15명 이상 모이는 경로당에는 일자리 인력 2명이 배정돼 식사 준비와 뒷정리까지 전담하는 방식이다. 각 인력은 경로당이 위치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마을에서 추천을 받아 배정했다.
의성군은 집안에 머물던 노인들이 식사를 하고자 경로당을 찾게 되면서 사회적 활동 증가로 이어져 우울증 예방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경제적으로 취약하거나 홀로 사는 노인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의성군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식 제공에 따라 경로당 운영비와 부식비 등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한 끼를 함께 하며 이웃과 소통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경로당이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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