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칠곡군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500대 보급

음식물쓰레기 줄이고 깨끗한 생활환경 개선

칠곡군이 공동주택에 설치할
칠곡군이 공동주택에 설치할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경북 칠곡군이 지역 공동주택에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500대를 보급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서 보다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16일 칠곡군에 따르면 RFID(무선인식,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란 세대별로 발급된 카드를 전자태그에 인식해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전자저울에 의해 배출량이 자동 측정돼, 기존 세대별 균등부과(납부필증방식)가 아닌 차등부과하는 방식이다.

종량기 1대로 80가구까지 사용 가능하며,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자발적인 감량 의지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칠곡군은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종량기 사용에 대한 주민동의서 등 신청서를 군청 환경관리과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칠곡군은 신청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치 적합여부 등을 검토한 후 RFID종량기 무료 설치, 통신료와 유지보수비를 지원해 준다. 공동주택은 전기료(1천500원 내외/1대당)만 부담하면 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RFID기반 종량기 설치 후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는 30~40%인 것으로 나타나 이번 종량기 설치가 효과적으로 시행되면 각 가정에서는 감량한 만큼 수수료가 절감되고, 군에서는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 주도의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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