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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기대선 출마 시사…"플랜B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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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오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하는 4선 이상 의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오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하는 4선 이상 의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 대선과 관련해 "플랜B는 저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출마를 시사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럴 때야말로 정말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인물이 필요하다). 저는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모든 부처로부터 후보들 중에 유일하게 국정 전반에 대해서 보고받고 인수보고서를 작성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만약에 조기대선이 열린다면 대선후보군 중에서 유일한 현역의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자체가 인공지능특별위원장이다. 그래서 미래먹거리 만들고, 청년일자리 만들고 그 일을 지금 국회에서 하고 있는 중"이라며 "또 제가 소속된 곳이 외교통일 상임위다. 그러니까 그걸 통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 안심을 시키고, 경제협력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게 제가 맡은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그런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을 통해서 그런 플랜B도 한쪽에서 준비하고 있어야 되지 않나 싶다"며 사실상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정계 복귀를 예고한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계속 정치를 하실 생각이라면 좀 더 긴 호흡으로 계획을 세우라"며 "국민들이 연이어 검사 출신 대통령을 선택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요즘 와서 말 바꾸기가 심해지는 것 같다"며 "정치인이 말을 왔다 갔다 하면 극심한 혼란이 생긴다. 국가지도자라면 한번 한 말을 무게감 있게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주 52시간 받겠다고 해놓고 안 받았고, 전 국민 돈 지급 안 하겠다고 했으면서 다시 하겠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기대선 선거과정에서 이 대표가 중도보수적인 정책을 계속 내놓으면 국민의힘은 오히려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이 대표가 워낙 말 바꾸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걸 믿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다음 달에 이 대표의 2심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 그게 또 국민들 마음에 미치는 굉장히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종합해서 본다면 지금 중요한 시기에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 얼마나 도덕적인가 이런 것이 정치인의 가장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정말 가장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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