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경단체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가 환경영향평가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시와 시공사를 대구지방환경청에 고발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 사업인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공사가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설치토록 한 수질‧먼지 저감시설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달 28일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공사 현장인 달성습지는 철새 도래지로 현재 겨울 철새가 머무는 기간임에도 대구시는 지난달 3일부터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서 수질 문제 저감 방안인 가배수로와 침사지를 전혀 설치하지 않았고 트럭과 굴착기를 동원한 공사를 하면서 환경영향평가서가 제시한 세륜시설도 없다. 이는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적인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대구시와 시공사에 대해 환경부가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