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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주 회원권 시세] 봄 시즌 기대감 반영 '상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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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영남권 강세, 충청·강원·제주권 약세
회원권 물량은 20% 이상 감소, 거래량 67% 급감
지역별·종목별 양극화에 따른 부작용도 감안해야

회원권 시장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부 선호도가 높은 종목의 경우는 지난주보다 상승폭까지 더욱 확대되면서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시장의 발목을 지속적으로 잡고 있던 초고가 종목들의 상승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매수세의 움직임보다는 달라진 수급상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한동안 누적됐던 급매물이 사라진 후에 적절한 매물을 찾지 못하면서, 매수자들이 호가 따라잡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외 고가권 종목들도 오랜만에 전반적으로 상승 내지는 강보합 수준을 보여줬고, 중·저가대도 대체로 상승 내지 반등을 모색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은 단기 상승 이후에 상승세는 주춤하는 양상이다. 일부 종목들 위주로 상승세가 있었으나, 강보합 수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는 못했다.

충청권을 비롯해서 제주·강원권은 보합 수준에 머무르면서 수도권 및 영남권과는 극명한 온도 차이가 느껴졌다. 오히려 제주의 경우, 해외투어로 발길을 돌리는 골퍼들의 이탈과 고비용 구조까지 경고음이 겹치면서 매매가 힘겨운 양상이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는 지역별 양극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영남의 주요 지역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동안 단기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350포인트(p)를 넘어선 이후 이번 금주에는 8.6p 상승한 1,372.5p에 등극하면서 1.400p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마저 낳고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자산시장을 억누르던 글로벌 전쟁 리스크와 국내 정치적 갈등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새롭게 '희소가치 찾기' 움직임이 엿보이는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최근 금값이 최고를 경신하면서 대체투자의 한 종류이기도 한 회원권도 일부나나 희소가치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회원제 골프장 110여 곳이 대중제로 변모하면서 회원권 개체수가 20% 이상 감소했고, 거래량은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해서 67% 가량 급감했지만 회원권 평균가격은 오히려 금융위기 전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여전히 불경기와 낮아진 거래빈도에 따라 지역별·종목별 양극화에 따른 부작용도 감안해야 할 듯하다. 수급상황과 선호도 높은 지역과 종목에 국한된 매매경향이 짙어서 자칫 시황이 바뀌면 경우에 따라서는 낭패를 볼 여지도 있어 종목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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