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지난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 이용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는 하드디스크, 휴대폰(배터리 분리형), 외장하드 등 각종 저장매체를 파쇄 기계에 넣어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쇄시켜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서비스다. 수성구는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고자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이용 건수는 14건, 파기 매체는 270개다. 올해의 경우 지난 6일까지 13건, 85개 매체가 파쇄됐다.
파기 기계는 수성구청 별관 5층 정보통신과 앞에 설치돼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수성구청 정보통신과로 전화 접수 후 방문하면 된다. 수성구민 뿐만 아니라 수성구 소재 소상공인 및 직장 재직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 시 신분증(또는 사업자등록증 등)을 지참해야 하며, 배터리가 부착된 기기는 폭발 및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사전에 배터리를 분리해야 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무심코 버린 저장매체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여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에 앞장서는 수성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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