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중 학생들에게 "나도 너희를 해칠 수 있다"는 등 '하늘이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발언을 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영주경찰서는 14일 영주의 한 30대 초등학교 교사 ㄱ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7일과 11일 수업 중 학생들에게 "너희들이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희를 해치거나 공격할 수 있다. 나도 자살할 수 있다"는 등 말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학교 쪽은 학생들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자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은 ㄱ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학교 주변 순찰 강화에 나섰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