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추진하는 전선지중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지역의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청송군 중심지인 청송읍은 2022년 중앙로와 금월로 구간의 전선지중화 사업을 통해 전신주 없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도로 정비와 간판 개선도 함께 이뤄져 '산소카페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송군은 올해 진보면을 중심으로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월 사업비 152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 오는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선 매립을 넘어 보행자 안전과 야간 치안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14억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도로를 재정비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는 게 청송군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9억원 규모의 '스마트 가로보안등 정비사업'이 함께 진행됐다. 기존 가로등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스마트 LED 조명을 설치해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야간에도 밝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선이 사라진 깔끔한 도로 위에 현대적인 조명을 더 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전선지중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사업이 완료된 구간에 대한 유지·보수를 지속하는 한편, 아직 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지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간판 정비와 가로 경관 개선 사업도 병행해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선지중화 사업은 청송군의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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