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걱정하던 문턱, 이제는 마음 놓고 걷습니다."
경북 영양군 입암면 양항리에 사는 91세 김모 할머니 댁에 따뜻한 변화가 찾아왔다. 영양군 입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인수, 민간위원장 강영길) 위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사랑의 집수리' 봉사에 나선 덕분이다.
이번 봉사 대상 가구는 좁고 불규칙한 계단, 높은 문턱 탓에 낙상 위험에 시달리던 노인가구였다. 실제로 최근에 집주인 김모 할머니는 넘어지는 사고를 겪기도 해 안전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사비 걱정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입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6명이 재능기부로 직접 망치와 드릴을 들고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계단을 넓히고, 난간에 안전바를 설치하며 노인가구에 맞는 집으로 탈바꿈시켰다.
입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특화사업인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며 온정을 나누고 따뜻한 입암면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입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봉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때 그 가치와 즐거움이 배가 된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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