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19일 의성군립도서관에서 고령층을 위한 독서문화진흥사업 '시니어북 리스타트'를 진행했다.
경북에서 처음 마련된 이 사업은 읽기 쉬운 그림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 시니어 세대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되돌려주고 뇌 운동 및 인지 저하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게 목적이다.
지난 19일 열린 1차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 '나는 한 때'를 활용한 큐브 만들기 활동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나만의 자서전을 큐브에 담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의미 있는 경험을 나눴다.
이춘자(77) 씨는 "수 년 간 참여해 왔던 도서관의 인문학 강연을 통해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면서 "다시 책 읽기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상·하반기에 각각 5회씩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옥춘당', '너무 울지 말아라' 등 가족과 이별에 대한 그림책과 '셀마', '미스 럼피우스' 등 내면의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한 그림책 등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방문 및 전화(054-830-6957), 의성군 통합예약서비스(usc.go.kr/reserve)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사업이 기억력 향상과 지적·정서적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이 배움과 성장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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