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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까지 넘어온 의성 산불…죽장면 주민 대피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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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국도 영덕 방향 통제…포항~동해 열차운행도 중단

경북 의성 산불이 청송과 영덕을 거쳐 포항으로 확산하면서 지역민과 관계 기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25일 오후 10시쯤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북구 죽장면 하사리·상사리 주민들에게 죽장면 복지회관으로, 하옥리 주민은 상옥리 스로우시티 건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이곳은 청송을 뒤덮고 있는 산불이 포항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이에 앞서 2분 전에는 북구 송라면 지경삼거리에서부터 7번 국도 영덕 방향을 통제한다는 안전 안내 문자도 발송했다.

산불이 철로 주변까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포항~동해 간 열차운행도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경북지역 산불 발생으로 동해선 포항~동해 간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시민들에게 이번 산불 대응에 화재 진압·구조·구급 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호소하며 비응급 신고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포항지역 소방차, 구급차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시민들께서 화재 예방을 철저히 하고, 비응급 환자는 대중교통 및 자차를 이용, 비응급 신고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5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의 한 도로의 낙석 철조망이 산불에 녹아 있다. 연합뉴스
25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의 한 도로의 낙석 철조망이 산불에 녹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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