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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등 영화인 1천명 '尹 파면 촉구' 성명…"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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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을 비롯한 영화인 1천여 명이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영상 성명을 발표했다.

1일 영화인단체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최하나 감독이 연출한 약 1분 분량의 영상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등지의 모습과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 집회 현장이 담겼다.

윤 대통령을 지난해 개봉한 영화 '파묘'의 명대사 '겁나 험한 것'에 빗대고, 윤 대통령의 운명을 영화 '아저씨'에 나온 '감옥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라는 대사로 표현하기도 했다.

탄핵 심판 선고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은 영화 '암살'의 대사 '그치만 알려줘야지 우리가 계속 싸우고 있다고'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헤어질 결심' 대사가 이어진다.

영상은 "이 영화의 주인공은 윤석열이 아닌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는 피소추인 윤석열을 즉시 파면하고 헌법을 수호하라"는 자막으로 끝을 맺는다.

성명에는 김성수·정지영·임순례·허진호·장준환·김태용·정주리 감독과 배우 박해일·정진영 등 영화인 1천25명이 참여했다.

영화인들은 이번 영상과 관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호소했다.

이번 영상 성명서의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맡았다. 현장을 기록하는 영화인들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공한 영상으로 제작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재판관 6인 이상이 탄핵안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인용에 찬성한 재판관이 5인 이하일 경우에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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