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산불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부지를 대부분 확정하는 등 일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주택 화재 피해를 입은 465가구를 대상으로 임시주택 수요를 조사한 결과, 모두 263가구가 임시주택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의성읍과 단촌·옥산·점곡·안평면 등 5개 읍·면 68곳에 임시조립주택 234동을 설치해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임시조립주택이 들어설 자리는 이재민들의 기존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 임시주택에 머물며 농사 등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 사유지로 일부 군유지와 마을회관, 농어촌공사 소유부지 등도 포함됐다.
의성군은 임시조립주택 외에도 의성읍과 안계면의 LH 휴먼시아 등 전세주택도 고려했지만 이재민들의 입주 수요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민은 임시주택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조립 주택의 소유권은 의성군에 귀속되며 지원받은 주민이 주택을 새로 짓거나 다른 거주지로 이주할 경우 조립 주택은 회수된다.
조립주택은 3m×9m(27㎡) 크기로 방과 주방, 욕실 등으로 구성된다. 싱크대, 가스레인지, 에어컨, 수납장 등 생활필수시설도 갖추고 있다.
의성군은 조립주택 한 동에 최대 3명이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구호품을 받아 지원할 방침이다.
조립주택 구입 예산은 한 동 당 3천800만~4천200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임시조립주택 입주까지는 적어도 2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필요한 수요만큼 임시조립주택을 확보하는데에도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리는데다, 인·허가 절차와 기초 공사, 상하수도 및 전기 인입 등 기반 시설 정비에도 한 달 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임시주택 입주 준비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5월 말까지는 이재민들이 입주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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