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의성군에 성금으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들고 있다.
이기윤 의성군 단북면 전 명예면장(GK에셋 대표)은 지난 1일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지원 성금 3억원을 의성군에 지정 기탁했다. 성금 3억원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개인이 의성군에 기탁한 성금 중 최고액이다.
이번 성금은 의성군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긴급 생활 안정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전 명예면장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성금이 조금이나마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이 지난달 27일 시작한 산불 피해 복구 긴급 모금에도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모금이 시작된 이후 의성군에 연고가 없는데도 기꺼이 거금을 내놓거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거절하는 이들도 이어지고 있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70대 여성 출향인이 대구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의성군을 방문해 저금통에 모은 11만3천원과 현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의성군의회도 최훈식 의장과 군의원 12명이 모은 성금 1천300만원을 산불 피해 복구 지원과 피해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의성군에 기탁했다.
최훈식 의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기부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군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안철수 野 혁신위원장 "제가 메스 들겠다, 국힘 사망 직전 코마 상태"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