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물 협정 요구와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로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2차 전지 등에 쓰이는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7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과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원료인 핵심 광물 관련된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광물의 탐사부터 추출기술 개발까지 전 분야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핵심광물 자원탐사 및 평가기술과 관련된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 공동개발 ▷선광·제련·정련·재자원화 등 핵심광물 추출기술 개발 ▷저품위 자원 활용기술 등 핵심광물 관련 미래기술 개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적자원 교류 등에 힘을 모은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 투자를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 국내 첨단 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북남미 지역 리튬 염호 및 호주 광산 등의 우량 자원을 추가로 확보해 제품 공정·기술 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핵심광물 추출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해 우리나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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