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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핵심 학군지 재정비 속도전…범어4·만촌3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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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맨션 163가구, 산장맨션 260가구 규모 신축 예정

대구 수성구 범어4동 경북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조합 제공
대구 수성구 범어4동 경북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조합 제공

대구의 대표적인 학군지로 꼽히는 이른바 '범4만3'(범어4동·만촌3동)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수성구청은 범어4동 경북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에 관한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청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과 관련해 다음달 9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받는다고 알렸다.

1980년 준공된 69가구 규모의 경북맨션은 오래전부터 정비 업계의 관심을 받아온 곳이다. 대구의 대표적인 명문고교인 경신고 바로 앞에 있기 때문이다. 경신고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대 합격생 75명을 배출해 전국 일반계 고교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업시행인가는 행정기관이 공식적으로 해당 정비사업을 승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후 건물 철거나 착공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향후 지하 2층~지상 19층, 아파트 163가구의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고미숙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원들의 마음 고생이 많았다. 한마음으로 서로 노력하고 협력해준 덕분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준공 예정 시점인 2028년 하반기쯤에는 주택 경기가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이날 만촌3동 산장맨션 재건축사업의 정비구역 지정에 관한 공고도 게재하고 오는 6월 5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준공된 산장맨션(216가구)은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수성구청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이후 추진위원회·조합 설립,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재건축이 완성된다. 산장맨션은 기존 216가구에서 약 260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보성 입주자대표회장은 "공고 이후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잘 준비해서 올해 하반기쯤 추진위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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