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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아내·두딸마저'…일가족 살해 가장, "계획 범죄냐" 묻자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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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 A씨가 24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씨를 24일 오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 A씨가 24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씨를 24일 오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24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씨를 이날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계획 살인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 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5일 용인시 수지구 자택에서 부모(80대), 배우자(50대), 자녀 2명(10대·20대)을 수면제를 먹인 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광주시의 다른 거주지로 이동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은 유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타살 흔적을 확인했고, 현장에 없던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그는 조사에서 "사업 실패와 채무로 가족과 함께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하며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아 수십 건의 고소를 당했고, 피해 규모는 약 10억 원에 이른다.

검거 당시 A씨는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광주시 소재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기를 기다렸다가 오후 3시쯤 긴급체포한 뒤 오후 8시쯤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조사했다.

한편 경찰은 단순 비관 범행인지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으나, A 씨는 추가 진술을 거부했고, 사이코패스 검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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