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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왜 SK가 쉽대요?" 챔프전 '자존심 대결' 예고한 전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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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점 폭발' 워니 "친분 있는 마레이·먼로와 좋은 대결 기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서울 SK와 수원 kt의 경기. SK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서울 SK와 수원 kt의 경기. SK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LG는 왜 SK를 우습게 보죠? 기분이 나쁘네요."

2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서울 SK 전희철 감독의 '뼈 있는 농담'이었다.

이날 SK는 kt를 69-57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며 5전 3승제의 4강 PO를 통과해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의 챔프전 진출이다.

26점 차까지 달아났다가 4쿼터 허훈이 맹활약한 kt의 대반격에 시달린 끝에 어렵게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 전 감독은 첫 마디부터 "4년의 감독 생활 중 3번째 챔프전 진출인데, LG가 SK에 대해 쉽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부담이 된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감이 동시에 느껴진다"며 챔프전 상대인 창원 LG 얘기를 꺼냈다.

이후 팀의 결과나 경기력에 관해 얘기하던 전 감독은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3연승으로 따돌리고 챔프전에 선착한 LG의 구성원들이 'SK가 더 수월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인터뷰 내용이 떠올랐다며 LG 얘기에 열을 올렸다.

전 감독은 "LG가 강팀은 맞다. (자밀) 워니도 잘 막고, 수비도 잘한다. 저희가 정규리그에서 5승 1패로 압도했지만, 불편하고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좋은 팀이다. 그래서 저는 LG에 대해 잘한다고 얘기하는데…"라며 서운한(?) 심기를 토로했다.

LG에 대한 전 감독의 발언은 '반 농담'을 전제로 했지만, 완전히 '마음에 없는 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SK가 센 팀은 아니지만, 쉬운 팀도 아니다. '쉽다'는 표현은 좀 자존심 상한다"고 강조한 전 감독은 "조상현 감독에게 전화해서 SK가 뭐가 쉽냐고 물어봐야겠다. 미디어데이 때도 'SK의 쉬운 점 3가지'를 대보라고 하겠다. 감독이 쉬운지, 워니가 쉬운지, 속공이 쉬운지"라며 '입심 대결'부터 예고했다.

두 사령탑은 5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1차전에 앞서 5월 1일 미디어데이에서 마주한다.

전 감독은 "오늘 3쿼터에 슛이 안 들어갔지만, 우리가 오늘 같은 집중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통합우승할 전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기에 자신 있게 붙어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40점 18리바운드를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된 워니는 "LG는 정규리그 베스트5 중 2명이 속한 좋은 팀이다. 챔프전에 진출한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서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저희가 할 것만 다 하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워니는 특히 LG의 외국인 선수인 아셈 마레이, 대릴 먼로와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레이와 좋은 친구 사이다. 득점이나 리바운드, 패스 등 많은 부분에서 경쟁하는 사이인데 좋은 대결이 될 것 같다. 나도, 마레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먼로 역시 친분이 있고 잘하는 선수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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