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멕시코 마약 전쟁 불똥이 한국 월드컵 경기에까지 튀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마약 카르텔 두목 사살…잡힌 곳이 韓 대표팀 경기장과 같은 주
치안 위험 높아지며 KFA·FIFA 모두 상황 예의 주시 중

24일(현지시간) 멕시코 티에라 칼리엔테 주의 미초야칸 민병대 대원들이 장갑차의 지원을 받으며 고속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칼리엔테 주의 아길리야 마을은 이번에 사살된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의 고향이다.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멕시코 티에라 칼리엔테 주의 미초야칸 민병대 대원들이 장갑차의 지원을 받으며 고속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칼리엔테 주의 아길리야 마을은 이번에 사살된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의 고향이다. AFP연합뉴스

멕시코 정부가 벌이고 있는 마약 카르텔과의 전면전이 한국 월드컵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를 일축하며 안전 보장을 약속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지난 22일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집단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다.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 주 타팔파에서 진행된 작전에서 다친 엘 멘초는 멕시코시티로 이송 중 사망했다.

이번 작전 과정에서 CJNG의 조직원들은 20여개 주에서 도로를 봉쇄하고 방화를 저지르는 등 보복성 소요 사태를 일으켰다. 할리스코 주는 23일 휴교령과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의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K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마약 카르텔의 폭동으로 인해 월드컵 진행이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우려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이 치르는 경기 대부분이 이번에 엘 멘초가 사살된 할리스코 주의 도시 과달라하라이기 때문에 더더욱 긴장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멕시코 할리스코 주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 경기 2개를 치르는 구장이다. AP연합뉴스
멕시코 할리스코 주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 경기 2개를 치르는 구장이다. AP연합뉴스

과달라하라는 우리 대표팀과 콜롬비아가 베이스캠프를 차릴 곳이다. 또 한국전 두 경기를 포함한 월드컵 4개 경기가 이 곳에서 열린다. 월드컵 이전인 3월에는 볼리비아, 자메이카, 뉴칼레도니아, 수리남, 콩고민주공화국, 이라크 등이 참전하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 수 있다.

KFA는 현지 소식을 계속 확인하며 최악의 경우 베이스캠프 변경까지 고려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지난 24일 관련 회의를 진행한 KFA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돌아오는 3월 초에 재차 논의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KFA 관계자는 "선수단과 스태프 안전 보장이 최우선"이라며 "FIFA의 결정도 함께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 정부와 할리스코 주지사는 치안 악화로 인한 개최지 변경은 없다는 입장이다.

파블로 레무스 할리스코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기의 날 행사장에서 현지 취재진에 "과달라하라가 월드컵 개최권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는데, 이는 완전히 거짓"이라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께서도 강조했듯 멕시코에서 확보한 3개 개최지 중 어느 하나도 잃을 위험은 전혀 없다"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같은 날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 월드컵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완전한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보류하자 대구 지역 정치권은 강력히 반발하며 ...
제14회 서상돈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상태 ㈜PHC 회장은 40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 혁신과 지역사회 나눔을 병행해온 경영인으로, 특히 프랑스...
국회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던 전직 교사 A씨가 아동학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해당 교사는 직무에서 배제됐다. 한편, 서울 강남...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무력 시위를 강화하면서 공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