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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김달영 교수, 반려동물용 SFTS 백신 개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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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서 사람까지…자가증폭 mRNA 백신으로 감염병 막는다
SFTS 백신 상용화로 공중보건 기여 기대

김달영 대구보건대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교수
김달영 대구보건대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교수

대구보건대가 반려동물을 위한 감염병 대응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자가증폭 mRNA 기술을 적용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백신이 개발돼 특허 출원까지 완료됐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김달영 교수가 자가증폭 mRNA(self-amplifying mRNA, saRNA)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용 SFTS 백신을 개발하고, 최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원된 특허의 명칭은 '자가증폭 mRNA 기반 반려동물용 SFTSV 예방용 백신 및 이의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5-0053617)으로, 기존 불활성화 백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2년도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김달영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연구 전반을 이끌었다.

해당 백신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SFTSV)의 주요 항원인 Gn 및 NP 단백질 유전자를 saRNA 벡터에 탑재해 체내에서 항원을 효율적으로 발현시키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중화항체 유도는 물론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까지 유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쥐 모델을 활용한 실험에서는 높은 생존율과 함께 감염 조직 내 바이러스 감소, 면역세포 활성 증가 등 탁월한 방어 효과가 확인됐다.

김달영 교수는 "SFTS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며 "이번 saRNA 백신 플랫폼은 공중보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상용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 보호는 물론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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