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한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경쟁자들 입장에서는 온갖 상상과 기대를 하겠지만 정치는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과 상관 없이 선거는 국민의 표심이 중요한 만큼 대권가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결국 국민 뜻이 가장 중요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상대당에서는 벌써부터 후보 사퇴와 교체를 이야기하는 정쟁성 발언을 내놓는다.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나'란 물음에 "정치적 경쟁자들 입장에서는 온갖 상상을 하겠다"며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국민 뜻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지난달 22일 이 후보 사건을 전합에 회부한 지 9일만, 2심 선고 후 1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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