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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 산불 이유 있었네"…4월, 때 이른 더위에 적은 강수량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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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일평균기온 변동 폭 15.6℃…중순 기온 급격히 올라
5월 기온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 적을 확률 높아

23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잔불 정리 중 재발화해 확산했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진화 완료된 가운데 지난1일 현장에서 진화헬기가 잔불 정리 및 뒷불 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잔불 정리 중 재발화해 확산했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진화 완료된 가운데 지난1일 현장에서 진화헬기가 잔불 정리 및 뒷불 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대구경북 날씨가 평년보다 무더운 가운데 강수량은 유독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도 때 이른 더위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대구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4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13.4℃로 평년(12.5도)보다 0.9도 높았다. 지난달 초순까지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던 날씨가 중순부터 급격히 오른 탓이다.

특히 지난달 18일과 19일, 이틀간 대구경북 일평균기온은 역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일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오르며 때이른 더위가 나타났다.

반대로 강수량은 적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평균 강수량은 48.9㎜으로 평년 (79.6㎜)의 60.7% 수준에 그쳤다. 강수일수도 평년 7.9일보다 0.8일 적은 7.1일이었다. 기온은 높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구경북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산불 발생이 줄어드는 5월에도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대구기상청은 6일 '1개월 전망'에서 5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현수 대구기상청장은 "올해 4월은 꽃샘추위 이후 단 며칠 만에 바로 더위가 나타나며 겨울과 여름 날씨가 번갈아 이어졌고 최근 건조한 날씨에 산불도 발생했다"며 "5월에도 기온이 급격히 오르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이상기후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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