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이 대선 뒤로 미뤄지며 '사법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한다.
8일 이 후보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최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당에서는 이한주 총괄정책본부장, 진성준 정책본부장과 유관 상임위 간사 의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리스크 대응책 등 위기 극복 청사진을 공개하고 자신이 경제 회복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규제 완화 등 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직능 단체장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어 경제 유튜버들과 함께 유튜브로 생방송을 함께할 예정이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도 이 후보 정책 행보를 후방 지원한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같은날 오후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금융노조와 정책 협약식을 한다.
지난달 27일 당내 경선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국민 통합 뿐만 아니라 경제와 성장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연설을 통해 "더는 과거와 이념,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며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무한대결 세계질서, AI(인공지능) 중심의 초 과학기술 신문명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이나 감정 이런 것들은 사소하고도 구차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AI 인재가 몰려오는 첨단 산업 강국, 대한민국 방방곡곡이 고루 발전한 균형발전 국가,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조국 수호에 전념하는 안보 강국, 세계인을 울고 웃기는 문화강국을 만들겠다"며 "신문명 시대에 세계의 표준으로 거듭날 나라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9일 경북 경주·영천, 10일 경남 창녕·함안 등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에서 '경청투어'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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