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국 미술계를 이끌 인재들이 대구대에서 창의성과 열정을 펼쳤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고등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 미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수상자에게는 장학 혜택과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디자인예술대학(학장 김정환) 주관으로 지난 10일 경산캠퍼스에서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비 미술 작가 및 디자이너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총 1천203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고등부는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칸만화 ▷상황표현 ▷정밀묘사 ▷자유표현 ▷정물화(수묵담채화) ▷인물화(수채화) ▷아트마스크 등 총 9개 부문에서 경합이 펼쳐졌으며, 중등부는 정밀묘사와 자유표현 두 부문에서 경쟁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로 4~5시간 동안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개성과 기량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대회장 곳곳은 몰입한 학생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 각자의 감각과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은 창의력은 물론 완성도 높은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대상 ▷최우수상 ▷금·은·동상 ▷특선·입선과 함께 ▷대구미술협회장상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상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장상 등 특별상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대 입학 시 8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최우수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도 장학 혜택이 제공된다.
수상 결과는 내달 2일 대구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 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대구대 본관 성산홀 내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전시돼 일반에도 공개된다.
김정환 디자인예술대학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 2004년 시작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실기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창의력과 예술적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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