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려동물과의 대화, 직업이 되다'…영남이공대서 펫산업 진로 특강

반려동물훈련사 직무·진로 탐색…재학생 50여 명 참여
"훈련사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사이의 가교"…현장 전문가 생생한 강의

영남이공대는 14일 펫산업과 반려동물훈련사 특강을 진행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는 14일 펫산업과 반려동물훈련사 특강을 진행했다. 영남이공대 제공

반려동물훈련사가 미래 유망 직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영남이공대에서 관련 직무를 조망하는 진로 특강이 열렸다. 산업 현장의 실무 경험을 공유한 전문가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은 펫산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14일 천마스퀘어 강의실에서 '펫산업과 반려동물훈련사'를 주제로 진로 특강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학년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 빌드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저학년 재학생 약 50명이 참여해 관련 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정민석 반려동물훈련사는 국내 펫산업의 성장 배경과 산업 구조, 직무별 역할 등을 실무 경험에 바탕을 두고 소개했다. 정 훈련사는 "반려동물은 더 이상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이라며 "훈련사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사이의 소통을 돕는 조력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물행동학적 이해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훈련 프로그램 구성 능력 ▷심리적 안정감과 인내심 등을 훈련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제시했다. 실제 직무 현장에서 마주하는 사례를 통해 직업의 특성과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강 후에는 사전에 접수된 질문을 바탕으로 한 멘토링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훈련사의 하루 일과, 자격 취득 절차, 직업 환경, 수입 구조, 향후 커리어 발전 가능성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얻는 데 집중했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특강은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맞춰 학생들이 유망 산업에 대한 진로 설계를 돕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적성과 전공에 맞는 커리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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