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덕군 강구면에 MICE 인프라 구축

300명 수용이 가능한 삼사해상공원 공유 콘퍼런스센터 건립 추진…인근 숙박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기대
4년간 160억원 투자, 운영은 소노인터내셔널

경북 영덕군 강구면 일대에 조성 예정인
경북 영덕군 강구면 일대에 조성 예정인 '삼사해상공원 공유 콘퍼런스센터' 조감도.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민관 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5일 영덕군에 따르면 해당 공모는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해 지역상생·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등을 실현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모두 5개 시·군·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4년간 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35억원, 기금 30억원, 민간자본 30억원 등 모두 160억원이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공유 콘퍼런스센터 조성사업'에 투입된다.

공모에서 영덕군은 민간 기업인 파나크㈜·소노인터내셔널 등과 공동으로 '삼사해상공원 공유 콘퍼런스센터 조성 사업'을 기획했으며, 심사 과정에서 타당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삼사해상공원 내 야외공연장 부지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형 컨벤션홀과 수요 맞춤형 인력 교육 등을 시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등이 마련된다. 특히 인근에 개장한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기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위탁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의 기반이 될 인프라를 지역에 안착시키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영덕군은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민간 투자시설과 연계한 맞춤형 인력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민 행사 공간 확보, 박람회를 포함한 특화 전시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생태계 조성도 이번 사업이 가진 중요 확장성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시설운영 수익을 다시 관광인프라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관광수요를 일으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연간 33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와 230명의 고용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선정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여는 투자"라며 "지역 주민과 청년,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플랫폼으로 삼사 공유 콘퍼런스센터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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