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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경북 5개 시·군 임시주택…도로명 주소 선제 부여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대형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 이재민들의 임시 주택에 도로명 주소가 선제적으로 부여된다. 입주 즉시 우편·택배 수령 등 이재민 편의 제공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경상북도는 도내 5개 시·군 2천500여 임시 주택에 도로명 주소를 신속히 부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각 시·군별로는 안동 944동, 영덕 800동, 청송 457동, 의성 241동, 영양 96동 등이다.

기존에는 신축 건물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기 위해 건물 사용승인 이후 신청이 돼 건물 입주 시점에 주소가 부여됐다. 또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등에 반영되는 시간도 다소 소요됐다.

이에, 도는 산불 임시 주택에 대해선 입주 전 도로명주소를 부여하도록 이를 간소화하는 한편 내비게이션과 포털사이트에 정보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대규모 산불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것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분들이 임시주택에서 거주하는 동안 주소 생활에 큰 불편이 없도록 하고, 앞으로 입주하는 주택에 대해서도 빠르게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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