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범죄피해자들 경주에서 '힐링'시간 가져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주제로 여덟 번째 힐링캠프 개최

대구·경북의 9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들과 종사자들이 16~17일 경주에서 여덟 번째 서라벌 힐링캠프 프로그램 중 삼릉탐방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공
대구·경북의 9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들과 종사자들이 16~17일 경주에서 여덟 번째 서라벌 힐링캠프 프로그램 중 삼릉탐방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공

대구·경북지역 범죄피해자들이 역사문화도시 경북 경주에 모여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복수)는 지난 16~17일 1박 2일 동안 경북 경주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여덟 번째 서라벌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 힐링캠프는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대구 경북지역 9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들과 종사자 등을 초청해 열고 있는 피해 회복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10명이 참가해 심신 회복을 위한 왕릉 탐방 일정으로 진행했다.

캠프 첫날인 16일 오전 켄싱턴리조트에서 이복수 이사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박기동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박은옥 경주교도소장 등 기관단체장과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가졌다. 이어 세계자동차박물관 관람, 선덕여왕릉과 오릉 탐방을 했다.

둘째날은 빵 만들기 체험, 진평왕릉과 삼릉, 김유신장군묘 탐방과 유채꽃밭 사진 찍기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구·경북의 9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들과 종사자들이 경주에서 여덟 번째 서라벌 힐링캠프 프로그램 중 김유신 장군묘 탐방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공
대구·경북의 9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들과 종사자들이 경주에서 여덟 번째 서라벌 힐링캠프 프로그램 중 김유신 장군묘 탐방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공

이복수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주에서 신라 천년의 기를 받아 힐링 할 수 있도록 신라 왕릉 투어 코스로 일정을 짰다"면서 "이야기가 있는 체험을 통해 자신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 후원 기관인 대구지방검찰청 박기동 검사장은 "서라벌 힐링캠프에서 참가자 여러분의 존엄과 건강을 회복하기를 소망한다"면서 "검찰도 범죄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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