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YWCA Y틴-필리핀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국제 교류

창원·통영YWCA 함께 환경정화 활동 참여

대구YWCA 청소년 동아리, 필리핀 국제교류
대구YWCA 청소년 동아리, 필리핀 국제교류

대구YWCA(회장 김연희)는 한국YWCA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창원YWCA, 통영YWCA와 함께 지난 12~16일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진행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YWCA 및 창원, 통영YWCA 청소년 동아리 'Y-틴' 소속 청소년들은 필리핀 일로일로YWCA와 IICMS(Iloilo International Christian Mission School)와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에 참여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현지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고 전통놀이와 K-POP 퀴즈 등을 통해 상호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14일에는 기마라스 섬에서는 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난 맹그로브 나무를 심고 해안가의 플라스틱 쓰레기와 폐어망을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문소연 대구Y-틴 청소년은 "맹그로브 나무에 쓰레기가 걸린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기업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우리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YWCA 청소년 동아리, 필리핀 국제교류
대구YWCA 청소년 동아리, 필리핀 국제교류

15일에는 일로일로YWCA가 연계하는 오톤 마을을 방문해 기념품과 한국에서 기부 받아 온 의류를 50가구에 전달하고, 마을 청소년들과 함께 쓰레기 줍깅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교류를 이어갔다.

김연희 회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해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국제적 시야와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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