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경찰서·구미시, '노쇼 사기' 범죄 공동 대응 나서

유사한 수법의 타업종 피해 확산 방지 목적

경북 구미경찰서와 구미시는 지난 19일 정당 관계자로 사칭한 숙박업소 노쇼 사건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구미경찰서 제공
경북 구미경찰서와 구미시는 지난 19일 정당 관계자로 사칭한 숙박업소 노쇼 사건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구미경찰서 제공

경북 구미경찰서와 구미시가 정당 관계자로 사칭한 숙박업소 노쇼 사건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19일 구미시와 함께 숙박업계·외식업계 등에서 발생하는 노쇼(No-show) 피해 예방 간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당 관계자로 사칭한 숙박업소 노쇼 사건 발생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유사한 수법의 피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실시됐다.

공동 대응책으로 구미경찰서는 구미시와 협업해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문자전송, 대형·BIS 전광판을 통한 홍보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또한 '찾아가는 치안드림센터'를 통해 주민 밀착형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 펼칠 방침이다.

경찰은 '노쇼 사기'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대응하지 말고 경찰서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경북 구미에서는 지난 15일 원평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국민의힘 선거캠프 관계자라고 밝힌 남성이 전화로 숙박을 예약한 뒤 잠적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국민의힘 관계자라고 밝힌 남성은 양포동의 한 숙박업소에 15개 객실을 3박 일정으로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았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노쇼는 심각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인 만큼 선제적인 범죄 예방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건전한 예약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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