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덕기억학교, 어르신 대상 장애인 컬링 생활체육교실 운영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주최…11월까지 24회기 운영
경증 치매 어르신 대상…신체·정신 건강 향상 기대

2025년 성덕 어르신 장애인 컬링 생활체육교실 모습. 성덕기억학교 제공
2025년 성덕 어르신 장애인 컬링 생활체육교실 모습. 성덕기억학교 제공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성덕기억학교(원장 김기현)는 대구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는 2025년 성덕어르신장애인컬링 생활체육교실을 개설하고, 32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의 재정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5월부터 11월까지 24차례에 걸쳐 매주 금요일 성덕기억학교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컬링 교실은 대구 율하동에 위치한 성덕기억학교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규칙적인 체육 활동을 통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의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현 원장은 "어르신들이 컬링을 배움으로써 건강을 되찾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웃으며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덕기억학교는 2016년 개소한 이후 경증 치매 및 인지 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현재 대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40명이 이용 중이며,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노인을 주로 지원하고 있다.

성덕기억학교는 대구시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치매 걱정 없는 대구 만들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18곳 경증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 중 하나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치매 예방과 인지 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2025년 성덕 어르신 장애인 컬링 생활체육교실 모습. 성덕기억학교 제공
2025년 성덕 어르신 장애인 컬링 생활체육교실 모습. 성덕기억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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