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29~30일 양일 간 '사전투표'가 이뤄진다. 사전투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시·군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다. 경북 22개 시·군의 사전투표소는 320여 곳이다.
사전투표는 '공명선거 보장'을 위해 투표용지 교부 전 선거인 본인이 투표용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이중투표를 방지한다. 사전투표소에선 선거인에게 투표용지를 교부한 기록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이중·중복 투표는 불가능하다.
사전투표 종료 이후에는 관리단이 관내 사전투표지가 담긴 투표함을 봉함·봉인한다. 봉인된 투표함은 참관인, 경찰 등과 함께 관할 선관위로 운반돼 보관된다. 우편투표 등을 통해 참가한 관외사전투표지는 참관인 입회 하에 사전투표함을 열어 투표자 수(우편 투표수)를 확인한 뒤 우체국에 인계한다. 이 과정에선 후보자별 1명씩 사전투표 참관인이 우체국까지 동행하고, 관할 선관위에는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
사전투표함은 선관위 내 CCTV가 설치돼 있는 장소에서 별도로 보관된다. CCTV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며,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했다. 또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활실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보관상황을 모니터링한다.
경북도 선관위는 열람용 모니터를 설치해, 별도 신청 없이 도내 각 구·시·군 선관위의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살핀다.
사전투표함은 21대 대선 투표가 마감되는 다음 달 3일 오후 8시 개표 참관인과 정당 추천 위원, 경찰 등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해 일반 투표함의 투표지와 별도로 개표한다.
경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 모든 유권자를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선거인 명부'는 일반 선거인 명부와 동일하게 주소·세대주·성별·성명·투표용지 수령 사실 등을 기재한다. 이중투표 방지를 위해 투표용지 교부 전 무인(拇印)·서명(署名)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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