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퇴 석학, 지역 산업 키운다"…경북도 'K-과학자' 본격 모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26년 호민지 수변공원 인근 'K-과학자 마을' 조성…초격차 산업 육성·기술 자문 등 역할 기대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도청 신도시 내 호민지 수변공원 인근에 조성되는 'K-과학자 마을'에 머물면서 지역 산업과 기술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는 '은퇴 석학' 모집에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다음 달 5일까지 '경북도 K-과학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K-과학자'는 점점 심화하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 극복 등을 위해 지역에 거주하면서 연구를 이어가는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예정) 과학자들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재선 공약이기도 한 'K-과학자 마을' 사업은 호민지 북측 2만8천㎡ 부지에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은퇴 우수 석학들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모집을 통해 2년 임기의 K-과학자 15명을 선정한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T), 바이오, 기계 등 각 분야별 과학 기술 전문가로 구성될 이들은 오랜 연구와 학술 활동 등을 통해 축적된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 주력 산업들의 초격차(超隔差) 실현, 대형 국책 프로젝트 유치, 기술 자문, 인력 양성 등 역할을 맡는다.

도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가칭)지원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K-과학자 1인당 경북연구원 소속 박사급 인력 1명과 도청 사무관 1명을 매칭해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또 이들을 경북연구원 석좌연구원으로 위촉하고, 연간 4천만원 수준의 연구 용역비 지급, K과학자 마을 주거공간 제공 등 혜택을 지원한다.

시범 사업이 종료되면, 앞으로 40명 수준의 K-과학자를 지역에 청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심의위원회 구성 등 절차도 완료한 상태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한 과학기술인들이 정년이 도래했다는 이유만으로 물러나는 건 국가적 큰 손실"이라며 "K-과학자 마을 사업은 은퇴 과학기술인을 통해 지역 산업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전국 최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방을 성장시킬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K-과학자 초빙 포스터. 경북도 제공.
K-과학자 초빙 포스터. 경북도 제공.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