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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자강론' 통해 3자 구도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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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표론'도 제기…지지층 결집에도 총력전
'대통령 당무 개입 금지' 등 쇄신 노력도 병행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마침표를 찍고 '김문수 자강론'을 통해 대선 승리를 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3차 토론회를 거치며 악재에 빠진 이준석 후보를 '사표론'에 가둔 채 중도 외연 확장을 이어간 뒤 보수표 결집을 이룬다면 역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28일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전날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이준석 후보를 찍을 경우 사표가 된다는 주장을 강화해 유권자 표심을 통해 자연스러운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자강론에 힘이 실린다.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진보 성향 유권자 표심을 가둬주고, 이준석 후보로 향하는 중도·보수 성향 유권자 표심은 김 후보로 돌리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날 국민의힘은 대통령 당무 개입 금지 등 당 쇄신안의 전국위원회 처리 등 중도 표심을 향한 조치에 속도를 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그간의 침묵을 깨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외치며 29일 사전투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힘을 보탰다.

이재명 후보를 향한 비판에도 멈춤이 없다. 특히 이 후보가 집권할 경우 사실상 '총통 독재 시대'가 열린다는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반(反) 이재명 정서를 가진 부동층이 김 후보를 찍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승리를 낙관한 채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학', '거북섬 자랑'과 같은 추가 실책을 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는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준석 후보도 10% 지지율 돌파에 도취돼 토론회서 실언을 한 게 아니냐"면서 "이런 일이 이재명 후보에게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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