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안동댐 수중에서 발견된 변사체(매일신문 5월 22일 자 10면 보도)가 15년 전 실종된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DNA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변사체 신원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3시 44분쯤 안동댐 수중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은 이틀 뒤인 지난 19일 오전 11시쯤 이를 인양해 경찰에 인계했다. 사체는 인근 관계자가 작업 중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수심 30m 밑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인양된 사체는 바지와 셔츠 등을 착용하고 있었고, 머리·팔·다리 등 신체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몸통 등 나머지는 온전한 상태였다.
경찰은 사체를 2010년 8월 안동댐 인근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발견 당시, 결박이나 상처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가 발견된 곳은 수온이 6℃ 정도로 낮고, 바닥이 진흙 등 뻘로 돼 있는 곳"이라면서 "시랍화(屍蠟化) 된 것으로 보인다. 범죄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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