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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이준석, 토론서 너무 욕심부렸다…취지는 좋지만 순화했어야"[일타뉴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매일신문 유튜브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방송: 5월 28일(수)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이하 김철현),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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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현: 네 일타 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를 끝으로 드디어 후보들의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역대 선거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요. 언제 후보를 결정했느냐 이런 질문에 일주일 전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 잘 보이시죠? 디데이 6일 남았습니다. 이미 후보를 정하셨고 어제 TV 토론회는 내가 정한 후보가 정말로 이제 뽑아도 될 후보인가 마지막 검증하는 기회로 삼으셨을 것 같은데요. 토론회가 끝난 이후에 지금 계속해서 각종 논란들이 지금 나오고 있어서 오늘 초반에는 이 논란들 하나씩 패널 분들과 짚어보겠습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와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어서 오세요.

먼저 교수님 어제 3차 TV 토론을 두고 맹탕 토론이다, 최악의 토론이다, 그리고 입에 담기 어려운 토론이다. 이런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철현: 일단 아무래도 이번 조기 대선이다 보니까요. 아무래도 네거티브라는 게 마지막에 선거를 할 때 되면 가장 좀 이렇게 가장 효과적인 막판 득표 전략은 맞긴 맞거든요. 그런데 저는 어제 좀 솔직히 말씀드리면 TV 토론회 보다가 추어탕이 좀 생각이 나더라고요. 미꾸라지가 생각나더라고요.왜냐하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보면 어제 이준석 후보가 2.8톤의 코끼리 타는 것도 아닌데 그 과일 대한,

▷서수현: 웃겼어요. 그거는

▶김철현: (과일) 안 먹었다도 아니고 그냥 자기는 모르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다가 어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대장동 의혹이라든가 여러 가지 과연 당신이 어떤 대통령 후보로 나설 자격이 있느냐 하는데 그것도 보면 다 엉터리 기소다 정치 보복이다 해서 이렇게 저렇게 빠져나가는데 아이 얼마나 얄밉게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옛날에도 보면은 사법 리스크 있을 때마다 이런저런 핑계 대고 뭐 재판 지연하고 그다음에 우리 판사 회피하고 막 이런 전략을 썼을 때 그때 보면 우리가 법꾸라지라고 그랬었는데, 어제 토론에 그렇게 피가 나가는 거 보니까 이거는 뭐 톱꾸라지라고 해야 되나 뭐라고 해야 되나 하는 그 정도로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다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그냥 저렇게 좀 독하게 했으면 1차 토론회 때는 그냥 너무 이렇게 체면 차리고 그냥 특유의 좋은 품성이다 보니까 상대방에 대해서 특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어떤 뭐 이준석 후보가 했던 것처럼 좀 때리기를 좀 해야 되는데 너무 안 하다가 어제는 뭐 김문수 후보가 상당히 좀 독해졌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 좀 뒤늦게 조금 너무 급발진을 했다.

그래서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어떤 사법 리스크나 어떤 도덕적 우위에 대한 도덕적 결함에 대해서 계속 문제 제기를 했는데 그것만으로 가지고는 조금 불충분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면 좀 이재명 후보에게 한 번 2차 토론회 때 당했잖아요. 1차 토론회 때는 호텔 경제학이나 호텔 원가 120원이 굉장히 좀 막혔는데 2차 토론회 때 그 밥 맥티어 아느냐 했는데 이준석이가 모른다고 했거든요.

거기서 이제 본인이 완전 빡쳐가지고 어제 나름대로는 조금 어떤 평정심을 좀 잃었던 게 아닌가 그래서 조금 이준석 후보는 차라리 40대 기술원 또 40대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좀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어떤 어떤 신뢰감이나 이런 것을 보여줬어야 되는데 그냥 뭐 이재명 때리기 그 부분에 어떤 다시 내가 만회해야 되겠다는 그런 게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것들 때문에 오히려 나는 이준석 후보는 조금 어제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이렇게 좀 평가할 수가 있죠.

▷서수현: 네 우선 정리를 해 보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 심성이 좋은 것도 있지만요. 그 지렁이가 밟으면 꿈틀합니다. 이제 계속해서 아시겠지만 1차와 2차에서 김문수 후보 얼마나 많이 공격했습니까? 그러니까 좌시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이 들 것 같은데 김문수 후보는 토론회에서 잘 해 줬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하고 권영국 후보가 너무 공격을 하다 보니까 이제 김문수 후보도 이제 맞대응해야겠다 뭐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고요. 그리고 또 지금 이준석 후보도 화가 많이 난 것 같다,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어제 그랬죠. 그 이재명 후보가 질문을 하면 질문에 답을 해야 되는데 질문에 질문으로 다시 되받아치는 그런 이제 모습들이 국민분들이 아실 것 같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아예 이제 과격하게 좀 화가 난 감정을 이제 담아서 말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표현이 조금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조금 너무 과격했다 논란이 된 발언들이 좀 있었잖아요. 그거는 대변인님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우: 김철현 교수님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이제 토론을 세 번째 했고 마지막 토론회였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이제 첫 번째 두 번째 못했던 것을 만회하려고 굉장히 철치부심해서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역시나 본인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미꾸라지처럼 중요한 답변을 피하면서 답변을 하지 않거나 또는 침묵으로 그냥 시간을 보내버려가지고 답을 피해버리는 이런 전략을 썼던 게 여전히 드러났었고요.

김문수 후보가 적극적으로 공격했었는데 좀 더 빨리 1차 토론회에서부터 그렇게 했으면 더 좋았겠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이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자격 그리고 대통령이라는 것은 이제 우리나라의 국격을 상징하는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에게는 인격이 있고 나라에는 국격이라는 게 있는 건데 저런 참혹한 이제 욕설을 아주 비참한 욕설을 예사롭게 입에 올리는 상시에 올리는 모습을 좀 강조를 해서 국격이 어떻게 되겠느냐 이런 부분을 좀 강조를 좀 일찍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고요.

이준석 후보는 어제 하다 보니까 좀 이제 본인이 이제 1, 2차 토론에서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던 거에 좀 약간 취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오버페이스를 했다 그러니까 굳이 그 단어를 그대로 쓰면서 다시 이걸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되묻기보다는 좀 더 순화해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이준석 후보가 할 말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일부 민주당과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손가락을 보면서 프레임을 하는 이런 상황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그 말을 처음으로 한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이재명 후보 본인과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자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지금 상당히 잊혀지고 있었던 부분인데 이거를 다시 소환시켜서 여성들이, 대한민국의 절반이 누구입니까? 여성 아닙니까? 여성 유권자들이 이런 사람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짚어준 부분은 좀 좋았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이제 온 식구들이 모여서 만약에 보는 자리였다는 것을 좀 더 고려를 했다 그러면 좀 더 순화시키지 못했다는 거 그런 건 좀 아쉽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수현: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두고 사실 지금 찬반처럼 이제 좀 양립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두 분 둘 쪽 다 이제 말씀을 드려보면 자 우선은 이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인가요? 그리고 이병철 변호사 등은 이준석 후보를 모욕죄 등으로 고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또 다른 국민분들은 이제 과격한 표현을 한 사람이 잘못이지 그 과격한 표현을 짚은 사람이 잘못이냐 이러면서 조금 맞받아치고 있는데 양립이 이제 대립하는 거를 저희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김철현: 글쎄요 저는 뭐 이준석 후보를 옹호한다기보다는요. 왜 이렇게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역풍이 부는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왜냐하면 어제 이준석 후보가 한 말은 이준석 후보가 한 말이 아니고 이재명 후보 아들이 어느 토론회에서 했던 말을 인용을 한 부분이거든요.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이제 권영국 후보 같은 경우에도 보면 그런 어떤 여성에 대한 어떤 굉장히 모멸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막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여성 영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부분에 대한 견해를 묻는 건데 저는 왜 이렇게 이준석 후보가 모든 자기가 말을 한 것처럼 욕을 얻어먹어야 되는지 사실은 좀 이해를 잘 못하겠거든요.

다만 저는 지금 어떤 시민단체라든가 아니면 민주당에서 하는 거 보면 지금 이준석 후보에게 아마 그런 그동안 보면 이준석 후보가 굉장히 조금 어떤 페미니즘이나 반페미니즘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나름대로 어느 정도 가르마를 타는 그런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 지금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약간 입틀막을 하면서 그냥 떠넘기게 하는 그런 걸로 좀 보이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이준석 후보가 보면 어제 그 부분의 발언을 굳이 꺼냈을 때 과연 그만큼 본인이 의도하는 거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그걸 하면서 사실은 이 발언한 부분에 대한 어떤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결국은 보면 그 문제 제기는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그 부분만 그 어떤 뭐 그 부분만 계속 부각이 되면서 어떻게 보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 비슷하게 지금 비춰진 경향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가 다소 조금 억울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본인이 전달하려고 했던 그 내용은 그 취지는 다른 것이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고 특히 이재명 후보도 보면 요새 취지와 맥락을 조금 잘 이해를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또 취지와 맥락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바보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준석 후보가 얘기했던 그 취지나 맥락은 전혀 다른 데 있었던 그런 조금 변호를 좀 해 드리고 싶고 다만 어제 토론회에서 굳이 그 얘기를 꺼냄으로써 득표상으로나 이런 부분에 별로 득 본 건 없다 뭐 이렇게 평가할 수 있죠.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매일신문 유튜브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이준우: 저는 이 시민단체 있지 않습니까? 시민단체하고 이병철 변호사 이분들이 이준석 후보를 고발했다고 그러는데 이분들은 나 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분들이 실제로 이 여성을 위해서 이런 혐오적인 발언이라든가 모욕을 느꼈다고 그러면요. 그 발언을 처음 해서 논란이 된 사람 이재명 후보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죠. 이 두 사람한테 고발하고 책임을 묻고 사과를 요구하고 이게 맞죠.

그런데 그런 이제 발언을 한 사람에 대해서 그 발언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한다든가 또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지금도 그 발언을 그대로 본인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느냐 등등을 따져서 묻는 그 사람에게 왜 물어봐라고 하면서 이거를 고발한다는 것은 굉장히 좀 뻔뻔하고 좀 비겁하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여성 인권을 위해서 고발한 게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다분한 그런 고발이다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고 아마 다수의 여성분들께서 이 시민단체라든가 이병철 변호사의 고발에 대해서 공감하지는 않을 거다. 물론 이제 듣기는 불편할 수 있겠지만 이분들이 고발했다고 해 가지고 이준석 후보가 어떤 실제로 무슨 블레임을 이 비난을 뒤집어쓰는 그런 효과는 기대하는 효과가 나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서수현: 이준석 후보 관련해서 발언들은 패널 분들한테 의견을 좀 들었으니까 실제 국민분들이 왜 이렇게까지 역풍이 부는지 실제 국민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희가 댓글을 준비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를 이제 그 옹호하는 이제 댓글이 있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를 비난하는 댓글이 있는데 우선 지금 첫 번째는 그러니까요. '원작자는 그냥 놔두고 이준석 후보한테만 왜 저러는지' 이게 실제 지금 저희 일타 뉴스를 보고 계시는 시청자분의 댓글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패널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후보에게 왜 역풍이 부는지 모르겠다 이러신 의견이고요.

그리고 반대로 이제 이준석 후보에게 왜 그러면 비난을 하느냐 저희가 좀 찾아봤습니다. 댓글 지금 좀 띄워주시면요. 저희가 2개 정도를 이제 좀 발견했는데 어 띄우는 데 좀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어머니하고 아들이 토론회를 좀 보셨나 봅니다. 그래서 이제 어린 아들이 이제 아마 토론회를 같이 보고 있다 보니까 어린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전후 사정을 모르다 보니까 그런 단어를 가족들이 전체적으로 보는 거에 있어서 왜 이렇게까지 이런 아이들이 들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좀 준비되는 데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저희 PD님 댓글 띄워주시죠.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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