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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방서 김태원 센터장,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지역사회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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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산불 진화 지휘한 뒤 과로 누적…뒤늦게 알려진 투혼
"강한 책임감과 노력 귀감" 병원서 치료 중, 빠른 회복 기원

김태원 영양소방서 입암119안전센터장. 영양소방서 제공
김태원 영양소방서 입암119안전센터장. 영양소방서 제공

경북 영양소방서 입암119안전센터의 김태원 센터장이 근무 중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9일 영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지난 22일 출장 중 어지럼증과 오심 증상을 호소했고, 다음 날인 23일 오후 5시 40분쯤 사무실에서 다시 증세가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안동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즉시 응급 수술을 받았고,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센터장은 지난 3월 경북 북동부를 덮친 초대형 산불 당시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영양군 석보면까지 번졌을 때 지휘관으로서 진화 현장을 지키며 연일 밤샘 지휘를 이어간 바 있다. 산불이 완진된 3월 28일까지 김 센터장은 단 하루도 현장을 비우지 않았고, 이후에도 지역 내 안전 업무에 매진해 왔다.

특히 입암119안전센터 최초의 여성의용소방대 창설을 추진하며 대원 모집, 조직 운영 등 행정업무까지 병행해 동료들 사이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소방대원'으로 평가받아 왔다.

1996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김 센터장은 고향인 영양군 입암면의 안전을 지키는 데 30년 가까이 헌신해왔고 주민들로부터도 깊은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다.

영양소방서 관계자는 "김 센터장은 말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분으로 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존재였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다시 동료들 곁으로 돌아오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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