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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육상대회서 맛으로 하나된 아시아…구미, '푸드 행사 강자' 입증

아시안푸드페스타, 구미라면관 등 시민과 외국인들 줄 이어 방문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푸드 행사 '흥행'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돼 진행된 아시안푸드페스타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영광 기자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돼 진행된 아시안푸드페스타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영광 기자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돼 진행된 푸드페스타 행사가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구미시는 아시아인들이 모인 국제대회에서도 '푸드 행사'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아시안푸드페스타는 사흘간 1억원(27일 5천만원, 28일 2천600만원, 29일 3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2만 2천 여명이다.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주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푸드 행사장은 '아시아의 식탁'으로 변신했다.

베트남, 일본, 태국 등 각국의 전통 음식 냄새가 퍼지며 현장을 찾은 이들의 입맛을 자극했고, '로컬맛집존'은 구미의 대표 맛집들이 총출동해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또 다른 인기 행사였던 '구미라면관'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개막일부터 3일 동안 6천200봉지의 라면이 판매됐다. 한국의 대표 라면 브랜드에서 출시된 '갓 튀긴 라면'을 곧바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코너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신미정 구미시 낭만관광과장은 "너무 매운 신라면 대신 덜 맵고 달콤한 툼바 라면을 도전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단 관계자, 평소에 아이들에게 건강상 라면을 못먹게 하는데 '갓 튀긴 라면'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먹게 됐다는 문경에서 온 외국인 등 사례가 다양했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아시안푸드페스타, 구미라면관 등에 대해서도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현장 분위기가 좋다', '잘 준비된 행사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로컬푸드페스타와 구미라면축제 등을 통해 축제 운영 역량을 쌓아왔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기획한 행사였다"며 "구미만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체계화하는 데 집중해온 결과다"고 말했다.

2025 구미 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돼 진행된
2025 구미 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돼 진행된 '구미라면관'이 시민과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개막일부터 3일 동안 6천200봉지의 라면이 판매됐다.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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