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안현민(21)과 SSG 랜더스의 드류 앤더슨(31)이 KBO와 ㈜한국쉘석유가 함께 시상하는 '5월 쉘힐릭스 플레이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의 시상 기준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Wins Above Replacement). 말 그대로 대체 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에 기여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가령 A선수의 WAR가 2라면 대체 선수에 비해 A가 팀에 2승을 더 안겨줬다는 뜻이다.
5월 타자 부문에서는 안현민이 2.47로 1위를 차지했다. 안현민은 5월 타율 0.333, 출루율 0.419,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산한 OPS 1.125를 기록했다. 홈런은 9개, 안타는 34개를 때려냈다. 현역으로 군 복무하며 근력을 키워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신예 거포다.
투수 쪽에선 앤더슨이 월간 WAR 1.69를 기록, 수상자로 선정됐다. 앤더슨은 5월에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3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9개. 시속 150㎞ 중반에 이르는 속구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을 더해 타자를 압박하는 유형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대호와 상무의 윤준호는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2군)의 '5월 퓨처스 루키상' 투타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이 상은 입단 1~3년차 선수를 대상으로 퓨처스리그 월간 WAR를 기준 삼아 시상한다.
김대호는 군산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24년 삼성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오른손 투수. 1군 무대에서도 가끔 대체 선발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5월 퓨처스리그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7개를 기록했다. 5월 WAR는 0.73.
윤준호의 5월 WAR는 0.84. 경남고, 동의대를 거쳐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타자 겸 포수다. 지난해 6월 상무에 입대 후 퓨처스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5월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2, 장타율 0.581, 출루율 0.4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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