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안타 2개를 때리며 펄펄 날았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8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11가 됐다.

김혜성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아 이후 3경기에서 내리 빠진 바 있다. 이날 복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다저스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이날 상대 선발은 에릭 페디. 2023년 NC 다이노스에서 뛰면서 20승을 기록,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MLB로 돌아가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이날 5⅓이닝 4피안타 무자책점으로 호투,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김혜성은 페디와 '장군 멍군'을 주고받았다. 3회초 페디와의 첫 대결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7회초엔 두 번째 투수 스티븐 매츠로부터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 출격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대2로 제쳤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37승 2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38승 27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정후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이 1대2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못 치며 타율이 0.277에서 0.276로 조금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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