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고추유통공사, 산불 이재민 위해 고춧가루 200㎏ 기탁

756만원 상당 현물 지원… "작은 희망 되길"
오도창 군수 "이재민에 큰 힘, 신속·투명하게 전달"

오도창 영양군수(가운데)와 황찬영 고추유통공사 사장(왼쪽) 등 관계자들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고춧가루 현물 기부를 진행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수(가운데)와 황찬영 고추유통공사 사장(왼쪽) 등 관계자들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고춧가루 현물 기부를 진행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들을 돕고자 고춧가루 1㎏ 200개(총 756만원 상당)를 영양군에 현물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찬영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과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영양군 산하 공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영양군 일대는 산림과 주택, 농업시설 등이 큰 피해를 입었고, 수십여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재민들은 갑작스러운 피난으로 제대로 된 생필품조차 챙기지 못했고 고춧가루는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이기에 지역 유일의 공기업인 영양고추유통공사가 나섰다.

황찬영 사장은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기부가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기탁해준 고춧가루는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 물품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재민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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