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꺼낸 선발 카드가 통했는데도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나섰으나 3대6으로 패했다. 대체 선발로 투입된 양창섭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한 건 돋보이는 부분. 하지만 불펜이 흔들리면서 양창섭의 호투도 무위로 돌아갔다.
양창섭은 올 시즌에도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54에 그쳤다. 선발투수로 자리잡으리라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구위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긴 했으나 실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아쉬웠다.
이날은 달랐다. 2회말 패트릭 위즈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준 뒤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양창섭이 버텨주자 삼성 타선도 거들었다. 3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1대1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영웅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임시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양창섭으로선 인상적인 역투. 하지만 삼성 불펜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6회말 등판한 김재윤, 배찬승이 상대 공세에 무너졌다. 유격수 이재현의 실책도 뼈아팠다. 2대1로 앞서던 상황에서 4실점, 주도권을 빼앗겼다. 8회말 1점을 더 내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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